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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글씨쓰기 연습마리와 일상 2019. 6. 28. 14:08
드디어 50번째 글이네요. 원래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1년 동안 딱 50번까지만 쓰고 그만 둬야겠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뿌~듯 하네요.
최근에 글씨쓰기 연습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펜글씨 교본을 사서 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글씨 강좌가 있었어요^^ 나이스!!
1. 처음에는 궁서체 글씨를 찾아서 연습을 해봤지요. 나름 괜찮았는데 문제가 있었어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글씨를 그리는 수준인데다가, 세로쓰기는 그나마 괜찮은데 가로쓰기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일반 줄 공책에는 도저히 쓰지를 못하겠다는 점이 문제였어요. 한 1년 지나면 잘 쓸 수 있으려나요?
옆줄에 맞춰서 쓰는 것까지는 하겠는데 받침이 있는 글자와 없는 글자의 크기를 맞추는 것은 어렵더라고요.
2. 그 다음에는 정사각형 네모체 유튜브를 찾았어요. 되게 이뻐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궁서체보다는 좀 더 쉬운 것 같아서 도전해봤어요. 오올. 나름 예뻐요.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있었어요. 정성과 시간을 들여서 글씨를 그렸는데도 뭔가가 안 맞아요. 수평선도 잘 안 되고 수직선도 잘 안되었어요. 그리고 제일 문제는 글자 크기를 똑같이 맞추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라 너무 힘이 들었어요.
이것도 '응', '잉', '왕', '오', '우' 크기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3. 그렇게 며칠을 연습하다가 또다른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설명해주는 게 저랑 제일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좀 연습을 해봤죠. 그리고 이것으로 정착을 하게 되었어요.
이 사람은 중학교 3학년이라는데 초성, 중성, 종성을 각각 가상의 네모칸 안에 채워넣고,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게 하라는 원리를 알려주었는데 그게 이해하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쉽더라고요.
글씨 연습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결과물은 훌륭한 것이지만 내부의 작동원리를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결과물을 흉내내기가 어렵다.
마음리더십을 통해 훌륭한 교사의 행동을 인도하는 내부의 작동원리를 배워보세요.
교사의 마음리더십 블로그 https://maumleader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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