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리더십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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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마음리더십과 도로주행연습마음리더십 홍보 2024. 5. 23. 11:23
25년 전에 운전면허를 따고서 엄마 차를 몰고 혼자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운전석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면서 운전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아마도 그 때는 그게 멋있게 보였었나봐요. 아~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 되더라고요. 담배도 못 피우겠고 핸들도 제대로 못 돌려서 다른 차를 그만 박을 뻔 했단 말이죠. 결국 담배는 어쩔 수 없이 창문 너머로 던져 버리고 호기롭게 동네 한바퀴를 돌려고 큰 도로로 나갔어요. 약 1분 정도 잘 가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 있던 버스가 정류장이라서 그만 멈춰버린 거예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왼쪽 차선으로 가기 위해 핸들을 틀었다가 뒤에서 "빠빠방!!! 빠빠방!!!" 난리가 났어요. 저는 뭔가 잘못했나보다 확 위축이 되고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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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감정은 에너지(EQ를 높여라)마음리더십 홍보 2019. 4. 29. 11:58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을 지도하시느라 참 고생이 많으시죠? 배워두면 좋은 건데 애들은 왜 안 배우려고 할까요. 흑흑 ㅠㅠ 배우기 싫다는 걸 억지로 가르치려니 애도 너무 많이 쓰이고 내 기분도 상하는 것 같을 때가 많으시죠? 마음리더십에서는 '기분'을 강조하는데요, 도대체 기분이 왜 중요한걸까요? 그리고 그게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가 운전을 할 때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핸들을 돌리고요, 앞으로 가기 위해서는 액셀을 밟잖아요. 핸들을 돌리는 것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인데 그게 학생들 머리의 인지적 작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핸들만 돌린다고 차가 앞으로 가지는 않는 것처럼, 학생들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공부를 하지는 않는거죠. 이 때 악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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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사람들에게 이해를 받으려면마음리더십 홍보 2019. 4. 18. 10:30
두산 베어스 홍상삼 선수 눈물의 인터뷰 제가 야구를 좋아하거든요. 원년부터 두산 팬입니다. 어제는 두산의 홍상삼 선수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어요. 홍상삼 선수는 투수인데 공의 구위는 좋지만 컨트롤이 좋지 않은 관계로 땅바닥에 가끔 패대기를 치는 경우가 있어서 저같은 두산 팬들에게는 참 아쉬운 존재이지요. 인터뷰를 보시면 홍상삼 선수가 울먹이면서 말을 해요.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공황장애가 왔었다고요. 제가 주목한 부분은 댓글이었어요. 그동안 욕해서 미안하다. 흥해라. 나도 욕을 했었다. 지금보니 괜찮은 선수인 것 같다. 씩씩하게 던져라. 그동안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끼고 응원하는 댓글이 많더라고요. 그래요. 그동안 홍상삼 선수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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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내 수업은 왜 실패만 할까요?마음리더십 홍보 2019. 4. 11. 20:21
협동학습모델, 배움의 공동체, 하브루타, 거꾸로 교실, 비주얼 씽킹, 체인지 메이커...... '와~ 바로 이거야!!!' 감탄하면서 내 수업에 적용을 해보지만 언제나 남는 것은 아쉬움 뿐. 도대체 왜 그럴까요? 분명히 처음엔 괜찮을 것 같았는데 1년을 끌고 가기는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초보교사들도, 연륜이 꽤 있는 교사들도 도대체가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새로운 모델을 찾아다니지요, 기존의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하니 새로운 방식을 찾는 것도 일면 당연해보입니다. 그런데 말이예요, 예전에 제가 미국에 갔을 때 본 건데요. 그 당시의 저로서는 그 어떤 수업모델도 안 먹혀들거라는 생각(확신)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명확히 정립되어 있는 걸로 보였거든요. 협동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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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마리공방 연구소마음리더십 홍보 2019. 1. 31. 16:03
마리공방 연구소 교사의 마음리더십은 멈추어 있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합니다. 교사의 마음리더십 단체 중에 마리공방이라고 불리는 소모임이 있어요. 일종의 실험실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마음리더십에서 제시하는 여러 이론들을 실제 현장에 맞게 실천을 해보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여 이론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즈음 마리공방에서는 학교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정리하고 있어요. (물론 마음리더십의 이론이 적용된 활동이지요.) 어느 정도 지나면 책자로 만들 거랍니다. 기대되시죠?(^^) 다음은 이번에 활동하면서 찍은 모습이예요. 정말 무시무시하죠? (아, 하단에 발이 보이네요.. 네, 우리는 맨발로 작업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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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체벌이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본심 찾기)마음리더십 홍보 2019. 1. 28. 13:37
체벌이 필요한가? 제가 어렸을 적만 해도 교실 내에서 체벌을 흔하게 볼 수 있었지요.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영어 시간에 100개짜리 단어 시험을 봐서 틀리는 갯수대로 맞은 적이 있어요. 아프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죠. 저는 단어공부하는데 드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맞는 걸 택했어요. 중3 때는 엄청 억울한 적이 있었는데, 뭔 일 때문에 복도에 번호 순서대로 전체 학생들이 다 앉아 있었어요. 옆에 있던 애가 젊은 여자 선생님을 희롱하는 말을 했었어요. “oo선생님 이쁜데요. 뭐시기 뭐시기”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남자 체육 선생님이 갑자기 화가 나서는 우리쪽으로 다가왔어요. 속으로 ‘이 녀석 이제 죽었구나’하면서 옆에 있던 애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만 불이 번쩍. 제가 따귀를 맞은 거 있죠? 선생님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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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피드백이란?마음리더십 홍보 2019. 1. 23. 14:00
피드백이란? (지적) 처음에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두근두근 하면서 조회수를 살펴봤었어요. 한 2주 동안인가 그렇게 살펴봤는데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시는 분은 한 명도 없더군요. ‘이거이거 티스토리로 시작한게 잘못인가? 네이버로 바꿔야 하나?’ 실망스러웠지요. 작성 후 한 달이 넘어서자 검색어를 통해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어요. 기분이 아주 좋아졌죠. 아, 이런 숫자 같은 것에 초연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네요. '좋아요' 표시, '댓글' 이런 것에 막막 힘이 나거든요. 블로그 시작 전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있는 '여러분의 공감이 블로그지기에는 큰 힘이 됩니다'가 그저 공감표시를 구걸하기 위한 게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이럴 때 제 글에 대한 조회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