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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 신세계를 만나다
    마리와 일상 2019. 2. 25. 22:02

    신세계를 만나다

    얼마 전에 괌에 놀러갔다 왔어요. 따뜻한 나라에 있을 때는 멀쩡하더니 다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고질병인 비염이 도졌어요. 며칠 동안 참아보다가 밤에 코로 숨도 못 쉬고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혀가 쩍쩍 갈라지네요.

    너무너무 괴로운데 주말이라 병원에 갈 수도 없고 해서, 절대로 쓰지 말라는 ‘나잘 스프레이’를 코에 뿌리고 말았어요. 10분 정도 지났을까요? 코가 뻥 뚤리면서 너무너무 시원해지는 거 있지요? 아침까지 잠도 풀 잘 잤답니다.

    저는 비염이 어렸을 때부터 있어서 사는게 원래 이런 건 줄 알았어요. 자다가 중간에 일어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그런데 나잘 스프레이를 뿌린 후 신세계를 보게 되었지요.

    ‘아, 비염이 없는 사람들은 하루를 이렇게 상쾌하고 신나게 시작할 수 있는 건가?’

    마음리더십을 만나시면 아마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걸 느끼시게 될 거예요. 내가 알고 있던 일상 그 너머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요. 일상이 편안한 줄 알았는데 훠~~~월씬 더 편안한 세상이 있다는 걸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은게 아니었구나.
    나도 모르고 지낼 정도로 삶의 무게에 찌들려 있었구나.
    이게 진정한 ‘나’ 인건가?

    그 쯤 되면 다른 사람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겠죠.

    에구. 저 학생은 남을 위하는 말을 하지 못하는구나. 그것만 할 줄 알면 많은 인정을 받을 수 있을텐데.
    저 학생은 공부만 하느라고 다른 애들이 어떤지 전혀 알아차라지를 못하네.
    저 선생님은 지금 애들이 너무 미울텐데 밉다는 것을 못 느끼고 자책만 하고 있군.

    이제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라기보다는, 한 사람의 인생을 살리고 살 맛 나는 세상으로 인도하는 인생의 가이드가 될 준비를 하시면 되겠죠?

    [교사의 마음리더십 블로그]https://maumleader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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