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대화와 독백

대화와 독백

우리는 일반적으로 두 사람 이상이 서로 말을 주고 받는 것을 대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리더십에서는 좀 다른 시각에서 대화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어요.

독백

겉으로 보기에는 대화처럼 보이나 사실은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있는 상태

학생들: 선생님, 어쩐 일이예요?
교사: 몰라, 오늘 경찰서에서 너희들 면담 온대.
학생들: 왜요?
교사: 그건 나도 몰라. 어제 밤에 연락 받았어.
학생들: 좋은 일이예요, 나쁜 일이예요?
교사: 좋은 일일 확률이 높지.
학생들: 그러면 잘됐네.

어떠신가요? 크게 이상한 건 보이지 않죠? 그런데 마음리더십에서는 이러한 것을 독백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만 할 뿐,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대화

위의 대화를 다음과 같이 재구성해보겠습니다.

학생들: 선생님, 어쩐 일이예요?
교사: 갑자기 불러서 궁금한가보다.
학생들: 네.
교사: 오늘 경찰서에서 너희들 면담 온대.
학생들: 왜요?
교사: 경찰서에서 면담온다는 말을 듣고 많이 놀라고 불안하겠어.
학생들: 놀란 거보다는 왜 오는 지 알 수가 없어요.
교사: 놀란 것 같지는 않고 의아하고 궁금한가보다. 나도 잘 모르겠어. 어제밤에 갑자기 연락을 받았어.
학생들: 좋은 일이예요, 나쁜 일이예요?
교사: 아무래도 걱정이 되고 불안하겠어. 선생님 생각에는 좋은 일일 것 같아.
학생들: 그러면 잘됐네.

위의 독백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네, 교사의 말과 반응이 달라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죠? 지금 교사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그것을 자신의 말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음리더십에서 대화라는 것은 이런 걸 말합니다. 단순히 자신의 마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하려고 하고 자신의 마음도 표현하는 것이죠. 그것도 서로서로 말이예요. 이러한 대화를 하게 되면 서로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도 표현하게 되어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는거죠.

우리는 독백에 익숙해져 있지만 연습을 통해서 점차 대화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다음 포스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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