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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살아있는 역사수업을 생각해보다!마리와 일상 2018. 12. 20. 11:20
저는 중학교 때부터 역사를 싫어했더랬어요. 외울 것은 너무 많고 수업은 재미도 없어서 그냥 끔찍할 뿐이었죠. 시험은 그래도 잘 봐야 하니까 역사교과서의 날짜와 사건 부분을 전부다 매직으로 지워버리고 시험범위를 통째로 외우곤 했었어요. ㅠㅠ
그런데 가끔 역사가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거 참, 도대체 뭐가 재미있는 걸까 물어보니 자기한테는 재미있는 이야기라더군요.
얼마 전에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EBS에서 고등학교 역사 수업을 하는 것을 잠깐 보게 되었어요. 당나라와 고구려의 전쟁 이야기였는데 무슨 산을 쌓고 어쩌고 하더라구요.
그 강의를 보면서 많이 아쉬웠어요. 선생님은 그 전투에 흥미를 보이는 것 같았는데 그러한 흥미보다는 사실 전달 위주의 강의였거든요.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겠지만요.
만약 그 전투 장면에서 학생들이 한번은 고구려 장수가 되어서 막아내야 할 때의 심정을, 또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겨울은 다가오고 성 밖에서 커다란 산이 만들어지고 있는 광경을 보았을 때의 심정을 찾아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훨씬 실감나고 생생하게 오래 기억에 남는 역사 수업이 되지 않을까요?
교사의 마음리더십을 공부하면서 이렇게 교사들에게 큰 부분인 수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곳이 교사공감교실 워크숍 및 실천모임이예요.
교사의 마음리더십 도서를 읽어보시면 이게 아마도 생활지도에 도움이 되겠다 생각을 하실텐데요, 선생님들의 교과 수업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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