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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 아이들을 칭찬해보세요.
    마리와 일상 2019. 5. 20. 09:30

    요새는 학교에서 그냥 편하게 지내다 보냈어요.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달까? 어제 연수에 참여하고 나서 뭔가 마음리더십에서 배운 것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해봐야겠다 싶었어요.

     

    마음리더십에서 뭘 배웠나 생각을 해보니 저한테는 이런게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1. 모두 살아나야 한다는 개념. (모두 사랑받거나 인정받는 경험을 하고 만족해야 한다.)

    2. 마음 알아주기(입으로 듣기-사실생각듣기, 기분듣기, 본심듣기)

    3. 사람 알아주기(성품 알아주기, 칭찬)

    4. 관계개선대화(내가 다른 사람들과 불편해졌을 때)

    5. 갈등중재(다른 사람들끼리 불편해졌을 때 돕기)

     

    기본은 마음 알아주기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학교의 아이들은 분명히 힘들 것 같은 상황에서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좀 의아하긴 했지만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 돼서 별로 쌓인게 없어서 이 정도에는 힘들지 않은가보다 싶어요.

     

    아~ 그러면 마음 알아주기보다 사람 알아주기를 적극적으로 해봐야지 마음 먹고 학교에 왔답니다. 그리고 요새 조회 시간에 애들이 떠들고 정리가 잘 안 되어서 불편했는데 관계 개선 대화를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짜잔~ 조회시간에는 관계 개선 대화를 할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아무 소리 안 하고 있어봤어요. 가만히 있었더니 3분 정도만에 애들이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주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지난주까지 앉으라고 소리질렀던 내 모습은 아이들에 대한 지위파워를 스스로 잃게 만드는 거였어요. 내가 영향력을 미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지위파워는 줄어들거든요. 

     

    1교시에는 맨날 월요일 1교시라고 힘들어하는 반에 왔어요. 칭찬을 좀 했죠. 월요일 1교시가 너희반이라 선생님은 참 다행스럽다. 선생님이 좀 힘들어하는 반도 있는데 그 반부터 시작했으면 난 일주일이 힘들었을거야. 뭐 솔직한 마음이긴 했어요.

     

    그런데 반 정도는 엎어져있던 아이들이 오늘은 두 명 빼놓고는 모두 수업을 들었네요. 물론 중간 중간 학생들 개개인에게 간단간단한 칭찬도 잊지 않고 했죠.

     

    칭찬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러고는 지금 쉬는 시간에 다시 우리반으로 가서 칭찬도 좀 해주면서 애들이랑 좀 놀다가 왔어요. 친해지는게 우선인 것 같아서요. 그러면 개인파워가 올라가겠지요?

     

    [교사의 마음리더십 블로그] https://maumleader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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