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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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학급 내 갈등 중재하기(애들이 자꾸만 싸워요!)마리와 일상 2018. 12. 18. 12:05
어제 우리반 여학생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친하게 지내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지 1주일 정도 되었고, 속상하고 배신감도 들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아하, 갈등 중재의 기회가 왔구나!' 내심 반갑기도 했어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끝부분에서 말씀드릴게요.오늘의 주제는 갈등 중재입니다. 사실 교사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갈등을 잘 해결하기도 힘든데 상대방의 갈등을 해결하는 건 더더욱 어렵지요. 그런데 교직생활에서 갈등 중재는 자주 일어나기도 하고 해야 하는 일 중 하나이기도 하죠. 애들은 맨날 싸우고 그거 말리고 누가 잘못했는지 조사하고 사과시키고, 가끔은 부모님 항의도 들으시면서 진이 빠지실 때가 있지요? 그럴 때면 '아, 나는 교사니까 그냥 가르치는 것만 할 ..